#아름다운문화유산 #조선 #철화백자 #해학
오늘 소개할 문화유산은 조선후기 제작된 철화백자입니다.
철화백자는 철화안료로 문양을 그린 백자를 가리킵니다.
철화백자는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광해군 대 사옹원에서 의례용으로 사용할 청화백자를 만드려는 데 안료를 사오기 어렵다는 상소를 올리고 있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가화로 임시방편을 마련하였지만 이마저도 폐단이 일자 결국 국내에서 구하기 쉽고 이전부터 백자에 사용해본 안료로 청화안료를 대체하도록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붉은 색을 내는 철화안료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행하게 된 철화백자는 멋지고 정밀한 것만 있을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자유롭고 파격적인 시도가 이루어진 백자들도 다수 전하고 있습니다.
용과 호랑이가 여기에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에서 보이는 용은 마치 복고 패션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작품정보
<백자철화용문호>, 높이 36.2cm, 국립중앙박물관, 신수 7744 (출처 : 이뮤지엄)
<백자철화운룡문호>, 보물, 높이 45.8cm,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출처 : 문화재청)
<백자철화운룡문호>, 높이 28.2cm, 국립중앙박물관, 동원 285 (출처 : 이뮤지엄)
<백자철화호로문호>, 높이 30.1cm,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아타카 컬렉션 (출처 :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백자철화호록문호>, 높이 28.6cm,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아타카 컬렉션 (출처 :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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